[중국어독학]HSK 시험 접수_중국어 6개월 독학 실력.txt




지난 주 거금 8만원을 들여 HSK 5급 접수를 했다. 시험 일자는 2월 11일! 얼마 안남았다. 지금 파고다 중국어 HSK 5급 교재로 독학을 하고 있다. 시험 비용도 쎈데 무모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몇 주 하다보니 다행히 감이 잡힌다. 토익이고 JLPT고 죄다 독학으로 뽀샀던 프로 독학러는 이번에도 독학 외길인생을 걷기로 했다.


친절한 정보글도 아니고 누가 읽으려나 싶지만 머 일단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을 좀 풀자면(합격 후기 아님 걍 준비기 ㅋㅋ),



일단 듣기는 처음 들었을 때 50%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핵심 단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듣기 훈련과 어휘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듣기 지문을 연습장에 싹 베끼며 반복해서 들었고 지문 단어, 보기 단어 모르는 건 다시 한번 연습장에 적었다. 이 단계에선 딱히 외우진 않고 손만 열심히 움직이고 귀만 열씨미 뚫었다. 이렇게 2주 하니까 최소 파고다 책에 나오는 듣기 단어는 80% 이상 암기했다. 신기한 게 연습장에 베껴놓고 그걸 몇번 쓰려고 했는데 딱히 이렇게까지 안해도 대충 다 외워졌다. 이건 내가 머리가 좋은 게 아니고 듣기 지문이라는 문맥이 있고 중국어 자체가 한글자에 발음이 거의 하나뿐이어서 파생해서 외우기 쉬워서 그런 것 같다. 특히 같은 한자를 쓰는 단어는 우리나라 한자어 음독을 약간 바꾸면 돼서 진짜 거저 외울 수 있다. 중국어 개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쓰기는 만만한 1부분 배열 문제부터 들여다봤는데 문형별로 몇 가지 대표 예문을 익히는 것으로 거의 7-80%가 끝났다. 진짜 대표 예문 하나씩만 외워두면 품사 별로 단어만 바꿔끼는 거지 크게 어려울 게 없다. 여기선 진짜 틀리지 말아야지! 얼마전 중국어 드라마 돌려보면서 연습했던 게 듣기에서도 도움이 됐지만 쓰기 1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하던 문형 빠자문, 피자문 같은 경우는 외울 것도 없이 사실 그냥 이거 쟈나요? 싶었다. 다만 나는 문법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방랑 독학러이기 때문에 이 단어가 부사인지, 동사인지, 명사인지 ㅋㅋㅋㅋ 이런 걸 하나도 몰라서 파고다 책에 부사 따로 정리되어 있는 걸 두 세차례 읽으면서 반복해서 썼다. 지금은 뭐 그럭 저럭.


일단 단어가 다 제시된 1부분과 달리 핵심어만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 99번과 사진보고 혼자 소설 써야하는 100번은 많이 부담이 됐다. 그래서 따로 답이 없는 것 같아 어디서든 쓰기 좋을 것 같은 표현을 외우고 스스로 중국어 일기를 쓰는 방법을 택했다. 중국어 일기는 지금 7일째 연속으로 꾸준히 쓰고 있다. 헷갈렸던 단어도 정리하고 사전에서 추천하는 표현도 활용하려고 노력하면서 작문 연습 중이다. 부디 시험에서 빛을 발하길.


독해는 그냥 책 꾸준히 따라가고 있는 수준이다. 단어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고 완벽하게 문장을 이해하기보단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다. 애초에 100% 이해하고 가자!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금방 지치고 만다. 물론 공부할 때는 꼼꼼하게 해야 하지만 적당~히 넘어가는 법도 알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중국어 텍스트랑 친해지기만 해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거라고 본다. 듣기에 비해 독해 단어가 어려운 건 어떤 시험이든 간에 어쩔 수 없는 듯. 가끔 공부하듯 가끔 구경하듯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내 생각에 약 2주간 공부해본 결과 이정도 추세면 고득점은 아니어도 붙긴 하겠지 싶다. 중국어가 시작하기 전까진 정말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했는데 부딪혀보니까 그렇지만도 않다. 이제 대략 기본 회화는 할 수 있고 어휘력에 조금 살을 붙이니 HSK 5급 듣기는 틀리라고 내는 고득점 문제 빼고는 거의 다 들린다. 심지어 첫 2개월 간은 출퇴근 30분 중국어 기초회화 교재 듣기 훈련한 게 다니까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중국어 공부를 한 건 정말 얼마 안된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실력 향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중국어의 소리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중국어는 특히 소리부터 시작할 때 재밌다. 일단 문자가 워낙 난이도가 높으니 거기부터 덤벼버리면 시작하기도 전에 넉다운된다. 소리 학습으로 맷집을 키우고 천천히 랩업해서 보스몹 잡으러 가는 게 맞다. 


처음엔 한자 토나오고 싫었는데 -난 심지어 일본어 하면서도 한자 쓰기는 거의 안건드렸었으니까- 이제는 제법 ㅎㅎ 자신이 생겼다. 단어의 소리를 알고 눈으로 모양을 익혀놨으니 쓰기에 대한 장벽도 많이 낮아졌다. HSK 사실 안봐도 되지만 스스로 도전할 거리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고 한번쯤 체계적으로 중국어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시험 요령만 익히는 공부는 시험 끝나면서 그대로 휘발되지만 시험공부도 제대로만 하면 어학 실력을 한단계 향상시켜주는 훌륭한 디딤돌이다. 오늘은 이쯤하고 HSK 합격하고 다시 떠들러 와야지.





[착한식당/순대국]남영동 제일어버이순대국 한그릇 뚝딱 하고 옴!




[제일어버이순대]


 전화 02-794-0480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1길 52

 매일 11:00 - 20:00






채널 A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나왔던 제일어버이순대에 다녀왔다.

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 2시 반 쯤 도착했는데 한창 바쁜 때가 지나갔는지 조금 여유가 있었다.

그날 그날 순대를 만들어서 조리하신다는데 맛도 깔끔하고 순대 퀄리티가 장난 아니라고 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가격표.


순대국은 7000원/순대정식 9000원/뼈해장국 7000원

모듬순대 소 15000원/대 20000원

머리고기 소 15000원/대 20000원


전반적으로 유명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순대국 순대반 고기반으로 시켜서 먹었다.

취향에 따라 순대만, 고기만도 선택 가능하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제일어버이순대국....

펄펄 끓는 뚝배기에 나오는데 진짜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확 퍼진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다. 크으

반찬은 기본적인 부추, 깍두기, 김치, 고추, 새우젓 등이 나온다.



집 근처에 순대국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나름 순대국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인데

제일어버이순대국은 정말... 비주얼과 재료가 맛보기전부터 끝장나버렸다.

알차게 들어가있는 통통한 순대와 쫄깃한 고기가 먹기 좋은 두께로 썰린 채 가득 들어가있다.



적당하게 얼큰한 국물 맛을 본 뒤 부추를 듬뿍 넣어줬다.

처음부터 깍두기 국물을 부으면 깔끔한 국물맛이 흐려질 것 같아 부추만 추가한 채 먹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둘 다 입맛에 맞고 간이 알맞게 들어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뜨겁게 끓은 채로 나와서 먹는 내내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었다.

겨울에 국물 생각날 때, 여름에 땀흘리느라 입맛 없을 때 정말 사계절 내내 생각날 맛이다.



아, 순대를 안보고 갈 수 없지.

제일어버이순대의 통통하고 쫄깃한 명물 순대다.

속이 제대로 차있고 끓는 사이 재료에 국물 간이 배어들어가 한입 먹으면 입에서 천국이 펼쳐진다.

정말 그정도로 맛있다. 


돼지 냄새 아예 안난다고는 말 못하지만 딱 맛있게 먹을 정도였고 신경쓰여서 못먹는다! 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남자분들이 많긴 했지만 커플끼리 온 테이블도 있었고 근처 회사 다니시는 여성분들도 늦은 점심 시간까지 꽤 자리를 채우고 계셨다.

남녀불문 누구나 좋아할 맛. 입맛 없을 때 확 군침돌게 해줄 맛!

쓰다보니 내일 저녁에 한번 더 가야지 싶다.ㅋㅋㅋ

뜨끈 뜨끈한 제대로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지도 다시 한번 첨부하겠습니당

그냥 맛집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울만큼 맛집 그 이상의 식당!



[제일어버이순대]


 전화 02-794-0480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1길 52

 매일 11:00 - 20:00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용산구 갈월동 98-52 | 제일어버이순대 본점
도움말 Daum 지도

[2018 HSK일정] 2018년도 HSK 일정, 접수비를 알아보자



1월달 시험 접수 마감이 어제까지였는데........

자정까지라고 마음 놓고 있다가 못했다 엉엉


그래도 HSK는 시험이 자주 있잖아! 라고 위안하며, 

다음 시험을 기약하며 올리는 2018년도 HSK 시험일정



시험일정 및 성적조회일



일년에 우리나라에서 딱 두번만 보는 JLPT에 비해 HSK 시험은 정말 자주 있다.

매달 중순에 한번은 꼭 본다.

덕분에 나처럼 접수를 놓쳐도 안심이지. 하하하

다만 상대적으로 보는 인원이 적은 1급이나 2급의 경우엔 매회 시험을 보긴 하지만 장소가 제한적이다.


접수 기간은 보통 10일 정도이다.

성적 조회는 대략 한달 쯤 걸린다.




HSK 응시비



HSK는 총 여섯 급으로 나눠져 있고 급수에 따라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응시비도 차이가 있다. 

6급이 왜 비싸냐면 채점이 까다롭기 때문이아닐까 싶다....400자 중국어 요약해서 낸 쓰기 문제를 채점해야하기 때문에 ;;;

채점이나 문제가 까다로워질 수록 응시료가 올라가는 건데 비싸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다.


아무튼 1월엔 돈을 차곡 차곡 모으고 접수 일자도 놓치지 말고 5급에 도전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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